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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골레

보글보글 2010/07/05 17:04

같은 요리를 하더라도 할 때마다 조금씩 재료나 방식을 바꿔보곤 하는데
얼마전 L님의 토마토 찬양 포스팅에 영향을 받아서 봉골레에
방울 토마토를 넣어 보기로 했다.


결과물


아 좋다 좋아. 봉골레 소스에 살짝 짭쪼름해진 따뜻한 토마토가 입안에서 터지는데 아아 이 감칠맛.
조개, 오징어 모두 훌륭했고 간도 잘 맞아서 무척 만족. 마침 결혼 1000일도 다가와서 Gato Negro 한 병 사다가 같이 먹었다. 디저트로 콜드 스톤 요거트 케익까지 먹고난 우리 부부는 배 퉁퉁 두드리며 행복의 노래를 불렀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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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eho

오징어 순대

보글보글 2010/06/15 12:40

그니까 시작은 이랬습니다.

랍스터를 먹기위해 샀던 찜통에 무척 만족해 있던 우리 부부는 '다음에는 뭘 쪄먹을까?' 라는 주제로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고 있었죠. 그러다가 하나가 '오징어 순대 어때"' 라고 의견을 내어 놓았고. 왠지 시각적으로 강렬한 음식이 나올거 같다는 생각에 저는 단번에 '오케이!'을 외쳤습니다.

그.. 근데 둘 다 오징어 순대를 먹어본 적이 없...

그 얘기를 나누고 나서 근 한달간 세호는 부엌 칼 한 번 잡아보지를 못했습니다. 바빴어요 너무너무. 그리고 어제, 정말 간만에 쉬게된 세호는 그간 쌓여있던 요리에 대한 욕망을 한번에 터트려 버렸습니다.

결과물


우하하하 예상대로다 정말 강렬해!!!!

그리고 어떤 맛일까 먹어보고는 또 놀랐어요.

이거 정말정말 맛있는거에요 +_+ 오징어 특유의 향과 갈아넣은 돼지고기의 묵직함이 엄청 잘 어울리고 거기에 풋고추가 살짝 매콤한 포인트를 주니 이것은 헤븐.

하지만 동시에 손도 많이 가는 음식이었어요. 기본적으로 속에 들어갈 야채들을 전부 다져야 하고... 오징어다 뭐다 손질할 것도 많고 게다가 밀가루까지 범벅이 되서 -ㅅ-;;; 처남 여자친구가 도와줬으니 망정이지 혼자 했었으면 꽤 힘들었을거에요.

정말 맛있었지만 아마 한동안은 다시 시도 안 할 음식입니다 흣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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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eho

골뱅이

보글보글 2010/05/10 10:09
홈플러스에 가니 이번에는 골뱅이를 껍질채로 팔고 있더군요. 골뱅이란 생명체는 통조림 통 안에서 태어나서 자라다가 성숙해지면 통 그대로 시장에서 팔리는 거라고 생각했던 세호로서는 살짝 문화 충격을 받았어요. 아 골뱅이란 자연상태에서는 이렇게 생긴거구나.

자연상태의 골뱅이는 이렇게 생겼다능

500g 정도를 달라고 했는데 친절한 수산코너 아저씨가 100g 정도 더 얹어 주셨어요. 행복한 기분으로 룰루랄라 돌아온 하나와 세호는 골뱅이들을 깨끗하게 씻은후 찜통에다 넣었습니다.


15분 정도 찌고나서 뚜껑을 여니 자알 익은 골뱅이가 향긋한 내음을 풍기며 반기더군요. 살이 탱글탱글 ㅎㅇㅎㅇ

살을 쏙 빼서 먹어보니 오오 맛있어요. 초장을 만들긴 했지만 굳이 안 찍어먹고 그냥 먹어도 맛있어요!  양이 꽤 된다 생각했었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살들은 다 어디로 사라지고 껍질들만 남았더군요.

랍스터 먹으려고 산 찜통 정말 잘 산거 같아요. 다음주에는 또 뭘 쪄먹어 볼까 고민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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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eho
TAG 골뱅이